러시아를 위해서 늘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존경하는 이종윤원로목사님,박노철목사님과 부교역자님들, 러시아기도팀과 사랑하는 서울교회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 주님의 평강과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1. 노브고로드 한국문화센터 사역
노브고로드한글학교를 총영사관에 정식 등록하여 등록증이 나왔습니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을 매개체로 하여 전도가 이루어 지고 있으며 수업은 한주에 두 번하는데 한번은 한국어 교재로 하고 한번은 성경책(한글성경과 러시아어성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노브고로드한글학교에 나오는 한국동포(고려인)들은 앞으로 거의 교회에 등록하게 되어 노브고로드장로교회의 성도가 될 것입니다.

2. 노브고로드국립대학교 한국어 교수 사역
하나님의 은혜로 노브고로드국립대학교에서 한국어강사 비자를 받게 되어 합법적으로 노브고로드지역에 머무를수 있는 명분을 얻었습니다. 한국어강사로 일하는 것은 임시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합당한 이유가 되고 이후 정식 영주권을 받을 때 노브고로드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명분을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한국어능력시험인 TOPIK을 응시하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그후 원하는 학생이 있으면 한국으로 유학을 가도록 길을 열어 주려고 한다. 물론 복음을 전하기 위한 전도의 일환이며 한국에 유학가게 되면 한국에서 교회를 다니도록 할 것입니다. 유학을 마치고 러시아로 다시 돌아오면 사회 지도층으로 성장할 것이고 개신교인이 되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앞으로 한국과 러시아관계에 우호적인 관계를 맺는데 가교 역할을 할수도 있을 것입니다.

3. 교회사역
1)노브고로드 지역은 특히 정교회의 영향이 강하고 아직도 개신교에 대한 핍박이 너무나 심합니다. 더욱 기도가 필요한 지역입니다. 1월초에 침례교 아나똘리 이바노비치목사님의 아들인 블라드형제가 교회앞 30m지점에서 복면을 한 괴한에게 테러를 당하여 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문제는 TV뉴스에 이 사건이 방송되었는데 교회와 사건장소를 비추면서 ‘이단종파의 목사의 아들’로 뉴스에 나왔습니다. 아나똘리목사님은 개신교목사회에 잘 나오지 않으시는 분인데 2월에는 우리 개신교목사회에 나와서 안전에 특히 유의할 것을 각 교회에 당부하였습니다.
2)지마전도사와 세르게이전도사는 9월부터 상트 페르부르크장로회신학교(학장:최영모선교사)에 입학하여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이 두명이 꼭 신학교에 가서 훌륭한 목사가 되어 노브고로드장로교회를 맡아 더욱 큰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OHANA영어프로그램은 결핵병원에 속한 슈꼴라에서 시작했습니다. 이 결핵병원에 있는 슈꼴라 학생들은 치유가 된 후 노브고로드주의 각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영어도 배우고 성경도 배워 건강한 몸으로 각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러시아 벨리끼 노브고로드에서
김영호 서향정(예나, 예림, 민혁) 선교사 드림